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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바라는 것
헌데 존재하더군요, 꿈이란 것이. 꿈이란 하늘입니다. 한없이 드넓고 푸르러 사람을 두렵게 만들기도 하고, 한없이 맑고 아름다워 사람을 슬프게 만들기도 합니다.
꿈이란 바다입니다. 한없이 깊고 어두워 사람을 죽음으로 유혹하기도 하고, 한없이 부드럽고 포악하여 사람을 잡아먹으려 들기도 합니다.
꿈이란 닿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잡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의 꿈을 이루면 또 하나의 작은 꿈이 생겨나 우리는 모르는 길들이 펼쳐집니다. 잡았다 싶으면 도망가 모습을 바꿉니다.
우리는 언제나 바랍니다. 나는 바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결국은 바라고 있습니다. 사람을 살게 하기도 하고 사람을 죽게 하기도 하는, 사랑과 사람만큼 모순적인 꿈이라는 것은 우리가 언제나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토록 미워하면서도 언젠가는 결국 갖게 됩니다.
꿈은 왜 가져야 하는 것일까, 어른들은 왜 자꾸 꿈에 대해 묻고, 우리는 어째서 꿈같은 것은 필요 없다 하면서도 그로 인해 괴로워하고, 그로 인해 죽음을 결심하는 것일까.
사랑만큼 잔혹하고 애증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헌데 존재하던군요, 꿈이란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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