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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5-06 02:10 조회12,8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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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을 갔다고 전부는 아니다. 작은 문제에 안절부절못하고, 미래를 낙관하기보다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바로 심리적 회복탄력성이 부족한 탓이다.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시련과 문제를 극복하는 마음의 근육, 회복탄력성을 길러줘야 한다.



회복탄력성, 역경을 극복하는 힘


불행한 가정환경과 학대를 이겨내고 모든 여성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된 오프라 윈프리, 팔다리가 없지만 행복하게 삶을 꾸려나가는 < 오체불만족 > 의 작가 오토다케 히로타다,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 워싱턴 주의 5선 의원인 폴신 상원의원, 사지가 없어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닉 부이치치… 이들은 국적도, 역경도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이겨내는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점이다.
회복탄력성은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다시 튀어오르는 능력을 말한다. 물체마다 탄성이 다르듯 사람도 사람에 따라 탄성이 다른데,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은 갖가지 역경 앞에 쓰러지고,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며, 대개 원래 자신이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는 특성을 보인다. 반면 회복탄력성이 약한 사람은 역경을 만나면 넘지 못하고, 설사 넘는다 해도 발전하는 대신 그 자리에 머무르며 부정적인 태도로 사람과 세상을 대하곤 한다. 한마디로 회복탄력성은 위기나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이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는 인지 능력, 긍정적인 힘을 말하며, 이것이 있어야 고난을 겪 거나 힘든 일이 닥쳐도 꿋꿋하게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회복탄력성은 환경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가르치느냐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는 뇌의 중요한 감정과 이성(논리) 시스템이 부모의 육아 방식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의 김영훈 교수는 "아이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뇌가 미숙한 상태로 논리적인 추론을 하거나 자기의 관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앞으로의 일을 예상할 줄 모른다. 아이에게는 `지금, 여기`만 존재하는 것으로 나름의 논리에 따라 사고하지만 자기중심적이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등의 사고가 어렵다. 때문에 자제력을 잃고 갑자기 화를 내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리거나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과 자기이해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부모는 이런 아이가 감정의 미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해야 한다"며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들의 특징

정서적 특징

사회적 특징

1`화났어` `무서워` 등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2`오늘 간식이 정말 맛있어서 좋아`라거나 `엄마가
책을 읽어줘서 재미있었어` 등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3`난 이걸 할 줄 알아. 나는 빨리 달려` 등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한다.
4독립적인 성향이 강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1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섬세하게 알아챈다.
2함께하는 놀이를 즐긴다.
3다른 사람의 요구를 잘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내세운다.
4어른의 권한을 인정한다.
5현실의 구속이나 규칙 등을 잘 받아들인다.

탱탱볼 같은 회복탄력성을 위한 교육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미래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경제불황으로 불안감이 팽배하고, 평생직장의 의미가 없어지면서 원치 않아도 전업을 하거나 새로운 일을 배워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일어나는 세상의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삶을 통제하고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감정과 충동 조절, 낙관성, 적극적인 도전성과 좋은 인간관계 등을 기반으로 회복탄력성을 길러야한다. 회복탄력성은 훈련과 연습을 통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감정 조절이 기본이다


감정 조절은 회복탄력성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동력이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높은 아이는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감정을 잘 조절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가 화를 내거나 떼를 쓸 때 달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격한 감정을 조절하도록 달래주면 이성의 뇌와 감정의 뇌를 연결하는 회로가 만들어진다. 이 회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분노, 두려움, 불안 같은 원시적인 충동을 제어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엄마가 잘 이해하고 있다고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준다. 가령 "수퍼에서 사탕을 사주지 않아서 속이 상했구나"라고 표현하는 식이다. 감정적으로 억압하기보다 아이가 적절한 말과 표현을 사용하도록 돕는다.
아이의 감정이 폭발했을 때는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를 번쩍 들고 다른 곳에 가서 아이가 관심 있어 할 만한 것을 보여주거나 재미있는 표정, 엉뚱한 행동과 소리 등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억압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존중해 주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아직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사랑받기 위해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하려 하는데, 이렇게 변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게 되고, 부모에 대한 신뢰감을 잃게 되며, 세상이 적대적이라고 느끼게 된다.



엄마의 감정을 알려주세요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알려주는 효과적인 방법은 부모의 감정을 보여주고 설명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말을 할 수 있으면 엄마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아이에게 이야기해주자. 행복하고, 기쁠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이야기해주고, 무슨 일이 있어서 즐겁다고 설명해준다. 스트레스를 받아 화나고 슬픈 감정 등도 알려주자. 아이는 삶이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저절로 깨달을 수 있고, 어른인 부모도 아이들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는것을 알게 되면서 부정적인 감정도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걸 배울 수 있다.

대인관계도 중요하다


회복탄력성에 있어서 자기조절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대인관계능력, 사회성이다. 이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어려움이나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도 필요하고, 아이를 지탱하고 응원해줄 존재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힘을 얻어 다시 도전할 힘을 얻는다.

사회성을 기르는 노하우
1 서두르지 않는다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잘 이뤄져야 한다. 그를 바탕으로 타인과 신뢰관계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24개월 이전까지는 또래 아이와 놀게 하기보다는 엄마 아빠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혼자 마음껏 놀게 한다. 그전까지는 사회성을 키울 준비를 하는 시기로, 또래와 소통법을 익히기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2 부모도 타인임을 인식시킨다

아이들은 엄마가 자신과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거 해달라, 저거 사달라`며 끊임없이 자신의 욕구를 요구한다. 하지만 엄마 역시 아이에게 타인으로 들어주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해주고, 아이의 요구를 언제나 바로 들어주지 못한다는 거절과 기다림의 상황을 경험케 해줘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충동적인 욕구와 행동을 자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거절이나 기다림의 시간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는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 것을 참지 못하게 된다.

3 혼자 하는 연습을 한다

아이가 혼자 책을 보거나 간식을 먹을 때 항상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 다른 일을 해도 좋다. 사소한 일을 혼자 하게 함으로써 아이는 엄마도 다른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법을 익힌다. 집안일을 할 때 아이가 놀아달라고 떼를 쓴다면 "엄마가 지금 할 일이 있어. 밥을 해야 배고프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밥을 다 준비하면 놀아줄게. 혼자 놀고 있으렴" 하고 항상 엄마가 옆에 있어줄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일과 세계가 있다고 알려줘야 한다.



우리 아이가 자기중심적인가요?
1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자주 말을 가로막는다.
2자신이 한 것을 자랑하고 싶어 한다.
3어른들에게 관심받는 것을 유독 좋아한다.
4항상 어른들의 주의를 끌고자 한다.
5장난감 정리 등 집안일을 잘 돕지 않는다.
6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7어른들이 하는 일에 관심을 보인다.
8놀이를 할 때 자신보다 어린 아이를 챙긴다.
9놀이를 할 때 다른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마음대로 한다.
10형제자매에게 자신이 하는 일을 같이 하자고 한다.
11친구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12다른 아이가 울면 당황해한다.
13소심하고 예민한 아이들에게 배려 없이 행동한다.
14가족에게 관심이 없다.
15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는 겁을 먹고 소심하게 행동한다.
16자기주장이 매우 강하다.
17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

- 2, 3, 7, 8, 11, 12, 15, 17에서 `네`라고 답했다면
아이는 나이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으며, 타인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 1, 4, 5, 6, 9, 10, 13, 14, 16에서 `네`라고 답했다면
부모는 아이의 일상생활에서 보여주는 자기중심적 성향을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타인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 9, 10, 13, 14, 16에 `네`라고 답한 것이 대부분이라면
심각하지는 않지만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아이의 태도를 조절해줄 필요가 있다.

긍정심을 심어준다


살아가면서 아이는 다양한 고비에 부닥친다. 이때 자신의 앞에 닥친 각각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아이일수록 문제를 간단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해결력이 높아진다. 아이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스스로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하고 생산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충동을 조절할 수 있다. 어리더라도 목표를 세우고, 이루고자 시도해본 경험을 통해 아이는 노력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고, 새로운 도전을 할 의욕이 생긴다.

긍정심을 키우는 법
1 수많은 시행착오를 하게 한다


긍정심을 심어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길러주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다.

2 노하우를 전달한다

아이가 어떤 상황 앞에서 힘들어한다면 이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줘야 한다. 대신 해주는 것과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분명 다르다. 가령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 주고 이를 흉내 내게 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고 싶을 때 발 받침대를 밟고 올라가 물건을 꺼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하도록 돕는 식이다. 비록 엄마의 도움을 받았다 하더라도 스스로 문제를 극복한 경험은 아이에게 `나는 그것을 할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준다.

3 엄마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평소 많이 웃어준다

아이는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보면 저절로 따라 웃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웃음소리만 들어도 아이의 감성의 뇌는 웃을 준비를 한다고 한다. 이를 거울뉴런이라 하는데, 어떤 동작을 보거나 소리를 들을 때 함께 활성화되는 뉴런으로 아이가 엄마의 동작을 쉽게 따라 하거나 엄마의 감정을 잘 공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엄마가 크게 웃으면 아이의 전두엽에 있는 거울뉴런이 순간적으로 아이를 웃게 만든다. 또한 엄마가 긍정심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고 적극적으로 반응하면 아이도 부모를 흉내 내어 긍정심을 갖게 되며, 적극적인 아이가 된다. 이 긍정심이 바로 자존감의 기초가 된다.

4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다

적절한 칭찬은 자신감의 근원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는 재능 있는 아이가 될 확률이 높다. 아이에게 결과와 상관없이 여전히 사랑스러운 존재임을 명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엄마의 확고부동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을 때 아이는 자유롭게 모험을 하고 그만의 세상과 관심사를 탐구하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다
자존감을 키워준다

자존감이 강한 아이들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과감하게 도전하며 처음 해보는 일 앞에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주도적으로 실행하기 때문에 고난이 닥쳐 `나는 늘 그래`라는 식으로 자기비하를 하며 맥없이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장점을 살려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의 능력을 파악하고 싶다면 아이가 어떤 활동이나 놀이에 몰입할 때 아이를 관찰해보자. 조금 멀리 떨어져서 아이가 어떤 활동을 즐기는지, 언제 어떤 문제에 부딪치는지, 문제가 발생할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도움을 청하는지, 변화나 지겨움을 잘 참는지 살펴보면 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알게 된다.
자존감을 높이는 육아법
1 옆집 아이와 비교하지 않는다
`옆집 아이는 벌써 글을 읽는다는데, 우리 애는 왜 `1, 2, 3, 4`도 모를까?`라는 등의 비교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이라 해도 부모가 비교하는 그 순간, 감정에 민감한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알아채고 불안감을 느낀다. 여기에 엄마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자기 고유의 발달 과정을 벗어나 무의식적으로 부모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다른 부분의 발달에 더 집중하게 되고, 이는 아이의 뇌 발달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2 몰두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준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보는 등 자신의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면 그대로 둔다. 부모가 놀이에 참여해 아이를 이끌어야 아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혼자서 몰두하는 일에 푹 빠질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주면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

3 자기주도적인 감각체험을 많이 하게 한다

자기주도적 감각놀이를 많이 한 아이는 그 감각을 통해 세상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극을 받으면서 창의력이 좋아진다. 몸의 감각과 직접 경험한 활동은 무의식과 연결되면서 한층 진취적이 된다.

4 자연의 소리와 색을 즐긴다

자연의 소리는 귀를 피로하지 않게 청각을 자극하며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풀벌레 소리, 새소리, 계곡 물소리는 청각 패턴 인식을 높여줄 뿐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킨다. 아이가 생후 12개월이면 자연의 빛깔을 제대로 완벽하게 볼 수 있도록 시각이 발달하는데, 야외에 나가 숲을 보여주고 벌판을 보여준다.

5 간섭을 최대한 줄인다

간섭하기보다는 지켜봐주고 기다려준다. 아이에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면 창의력을 더 발휘할 수 있다. 과잉보호는 아이의 창의력을 파괴시키고, 어설프게 창의력 교육을 하려고 덤비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6 재촉하지 않는다

아이가 자신의 길을 갈 수 있게끔 옆에서 지켜봐주고, 보조하는 역할만 한다. 부모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아이를 재촉하다 보면 아이와의 갈등이 시작되고, 관계가 악화된다.

7 앞서서 해결해주지 않는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아이가 불편함 에 대해 생각하기도 전에 뭐든 해결해주면 아이는 충분히 생각할 기회를 잃고 인내력을 키울 기회도 갖지 못한다. 또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24개월까지는 아이가 불편해하면 바로 해결해주는 것이 좋지만 만 2세 이후에는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자기효능감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

8 아이가 자기 의견을 내세우는 것을 기뻐하고 축하한다

아이의 기억력과 인지력이 발달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이 가능한 시기가 되면 아이도 자기만의 기억을 토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가능해지고, 미약하나 마 논리라는 것이 생긴다. 무조건 부모의 말을 듣고 따르기보다는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하고 자기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이다. 아이가 갑자기 `아니야!` 또는 `싫어!`라고 반응하기 시작하면, "또 시작이네. 말 들어"라고 아이를 억압하는 대신 아이가 드디어 자기 생각을 갖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축하해줘야 한다.
높이 솟아오르는 회복탄력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문제해결능력이나 스트레스 대처 능력, 감정이입, 친절과 같은 뇌의 기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부모의 양육 방식이 큰 영향을 미친다. 자는 것, 먹는 것, 노는 것 등이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좌우하는 것. 평소 아이의 감정을 잘 알아주며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라이프스타일 관리에도 힘쓴다.

신체 활동을 즐기는 아이로 키운다

신체놀이는 항스트레스 효과가 있으며, 뇌에서 진정작용을 하는 `오피오이드`를 다량 분비하게 해 긍정적이면서 즐거운 정서 상태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친구나 엄마와 함께하는 상호작용 놀이는 전두엽의 감정조절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실제 상호작용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감정 조절 면에서 현저한 발달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이와 충분히 몸을 부대끼며 신체놀이를 할 경우 아이는 감정과 스트레스를 잘 다스릴 수 있으며, 자신의 감정과 이성을 조화시키는 자아 통합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지나친 사교육과 조기교육을 멀리한다


우리 뇌는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해 강제로 쥐어짜기보다는 아무런 목적 없이 자유스럽게 놀도록 내버려둘 때 한층 활발하게 움직인다. 긴장감이 없는 편안한 환경에서는 뇌가 특정한 일이나 작업을 위해 다른 모드를 억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창의력이 더 잘 발휘될 수 있는 것이다. 글자를 가르친다거나 숫자를 세는 등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뇌가 활성화될때는 그 과제에 필요한 뇌의 활동 이외의 다른 활동은 억제된다. 문제는 많은 엄마들이 창의성을 중시하며 이를 키워주기 위해 어릴 때부터 학원에 보내고, 다양한 체험을 시킨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어느 시기에 물건을 잡고, 걷는다는 육아책의 정보를 보고 아이가 늦될 경우, 대근육과 소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언제쯤 말을 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아이에게 "따라 해봐" 하며 말을 가르친다. 이런 활동은 아이가 새롭고 다른 일을 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과 같고, 특정한 행동과 사고, 감정을 강요하는 것이다. 이런 환경 속에 아이는 수동적으로 자라게 되고, 통제된 환경 속에 가끔씩 저항만 하게 된다.
진정한 창의성은 아이의 기질이나 성격과 관련이 있고, 아이마다 두뇌 발달의 패턴과 속도가 다르다. 이를 무시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무언가를 강조할 경우 아이는 창의적 활동에 대한 호기심이나 자발성을 키울 기회를 잃어버리고 의존적으로 자라게 된다. 자연스레 자존감이나 자기 유능감, 자기 주도성이 낮아지며 부모의 강요로 좋은 성적을 얻고, 성공해도 이후에 오는 실패를 이겨내는 힘을 기르지 못해 무너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아이가 원하는 활동에 집중하도록 하고, 잘하지 못해도 도전하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한다. 실수하고 다시 해보고, 실패하고, 추슬러 도전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회복탄력성이 키워진다
아이와 대화하는 순간, 엄마가 기억해야 할 것
· "난 안 돼" 혹은 "안 되면 어떡하지?" 등 부정적인 언어습관을 버린다.
· "난 잘해낼 거야" 등의 긍정적 자기충족예언을 생활화한다.
· 설교하지 말고 많이 들어준다.
· 아이의 감정에 공감한다.
· 아이와 이야기할 때는 다른 일을 하지 말고 아이의 눈을 본다.
· 아이의 에너지에 맞춘다. 아이가 차분하면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아이가 신이 나서 말하면 신나게 대응해준다.

지나친 기대감을 주의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들을 살펴보면, 주위에 성공 가능성을 믿어주는 어른뿐만 아니라 높은 기대 수준을 제시하는 어른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중도를 지키는 일로 아이에 대한 기대수준이 지나치게 낮거나 지나치게 높은 것은 좋지 않다. 간혹 언제나 100점을 맞아야 하고, 칭찬을 들어야 하고,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강요하는 등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할 경우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회복탄력성이 떨어진다. 이 경우 엄마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아이는 "나는 너무 멍청해"라고 스스로를 비난하며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라고 일반화하고, "나는 영원히 아무것도 잘 못할 거야"라고 자신의 상태를 영구화한다.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분명한 틀과 명확한 기대 수준을 제시하고, 어떤 상황이든 잘 해결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아이가 어떤 일을 할 때는 성과보다 하면서 얻게 되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다. 아이는 즐거움을 체험하고 기쁨을 먹고 성장한다. 의욕을 키우기 위해서는 충분히 기쁨을 느껴야 한다. 그래야 다음 행동을 구상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아이가 자신의 기대에 따라 행동하도록 강요하지 말자.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하는 존재다. 자신의 만족이 아니라 아이의 기쁨을 중시하고, 어떤 것이든 하는 과정을 즐기도록 한다. 이와 함께 "넌 꼭 해낼 수 있을 거야.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라는 식으로 자신감을 고취시킨다.

아이가 뭘, 어떻게 먹고 있는지 관심을 둔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에 있어서 음식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두뇌와 정서 발달에 있어 음식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는 보라색 과일, 카로틴이 들어 있는 붉은색 과일, 비타민 C가 들어 있는 노란색 과일은 스트레스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평소 아이에게 충분히 먹인다. 아이가 노는 데 빠져 식사를 거르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고 해서 잘 안 먹을 때 성인처럼 "좋을 대로 해" 하고 방치하면 심신이 건강하게 발달할 수 없다. 아이가 음식을 먹을지 안 먹을지, 얼마나 먹을지의 여부는 엄마가 결정할 수 없지만 식품을 고르고, 음식을 만들고, 식사시간을 조절하고 아이가 가족식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은 엄마의 책임이라는 것을 기억한다.
잠을 충분히 재운다


수면이 부족하면 세로토닌이 떨어진다. 자연히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잠은 규칙적으로 재워야 한다. 아이들의 잠 트러블의 대부분은 일정한 시간에 자지 않는데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엄마나 아빠가 자는 시간을 바꾸어서라도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깨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아이의 수면 시간은 대개 일정하므로 일찍 깨게 하고 싶으면 일찍 잠자리에 들게 한다. 엄마가 1주일간 아이의 수면 시간을 체크해 그 시간에 맞게 재우면 된다. 또한 너무 늦게 재우지도 않는다. 아이들은 지나치게 피곤한 경우 잠들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숙면을 취하기 힘들므로 잠자리에 들기전 신체놀이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너무 늦게 잠든 경우 일찍 잠 들었을 때보다 더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기억할 것.
마지막으로 수면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면 위생이라고 하는 것은 잠자리를 깨끗이 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전 아이의 심리상태를 깨끗이 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부터는 TV나 비디오 등으로 자극을 받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가 흥분할 수 있는 놀이도 피하고 과식하는 것도 좋지 않다. 조용조용히 대화하고 사뿐히 걷고 너무 밝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회복탄력성높이는 식습관 들이기
1 가족이 먹을 때 같이 먹인다

아이가 배고파하면 간식을 가볍게 먹이는 한이 있더라도 가족과 같이 먹이는 것이 식사 습관을 들이는 데 좋다.
2 아이가 잘 먹는 음식은 따로 준비한다가족과 같이 먹더라도 아이가 잘 먹는 음식을 따로 준비해 다양한 음식을 맛보게 한다. 한 음식을 잘 먹는다고 그것을 계속 먹이면 아이는 그 음식마저 먹지 않게 된다.
3 음식을 보고 느끼고 냄새 맡고 만지게하는 것이 좋다아이는 새로운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음식과 낯을 익힐 기회와 시간이 필요하다.
4 평소 먹이는 것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먹도록 어르거나 속임수를 쓰거나 애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5 식욕을 잃었을 땐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아이가 피곤하거나 놀이에 푹 빠지면 식욕을 잃는다. 그런 상황에서 음식을 먹으면 거부감만 생긴다. 아이는 음식을 먹기 시작한 지 30분이 지나면 생리적으로 포만감을 느끼므로 30분 안에 어느 정도 먹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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