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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언론스크랩- 끈기 아버지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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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6-19 01:44 조회3,2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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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삶의 끈기는 아버지에게서 배운다.`

누가 뭐래도 확신을 갖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아버지가 자식에게 물려준 `위대한 유산`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영대(BYU) 연구진은 15일 "4년 동안 일반 가정 325곳을 분석한 결과, 가정에서 아버지는 청소년기의 자녀가 인내와 자부심을 스스로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논문은 `사춘기 초반 연구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이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끈기 있게 역경을 헤쳐 나가는 성향은 유전적으로 물려받는 게 아니다. 아버지의 `권위를 가진 훈육`을 통해 자연스레 함양된다. 여기서 말하는 권위는 윽박지르고 강요하거나 체벌을 가하는 `전통적 권위`와는 거리가 멀다. 합리적이되 적당한 규율과 자율을 제시하는 것을 일컫는다. 연구를 주도한 랜들 데이 BYU 교수는 "아버지에게서 이런 품성을 이어받은 자녀들은 학교수업도 더 잘 따라가고 실수를 저지르는 확률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합리적이되 적당한 훈육`은 뭘까. 데이 교수는 "억지로 주입하려 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며 "이 방식은 지속적으로 아이의 얘기를 진지하게 듣는 습관을 공유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바쁘단 핑계로 미루지 말고 짧게라도 매일매일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때 뭘 가르치거나 해결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 그냥 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어머니라고 해서 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연구 대상 가운데 상당수 가정은 실제로 어머니가 이런 방식을 통해 아이를 키웠고 효과도 컸다. 공동 연구자인 로라 파딜라워커 교수는 "훈육 주체의 성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녀에게 이런 가르침을 주는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존재가 있느냐는 것이 관건"이라고 귀띔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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