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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한빛청소년마을축제 학생 후기(세움학교) - 축제의 주인공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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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희 작성일18-11-09 12:57 조회6,3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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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주인공은 나야 나!          세움학교 윤OO

2018년 10월 성내천에서 나에게는 잊지 못할 축제가 열렸다. 우리 학교가 속해있는 한빛청소년대안센터에서 주최하는 한빛청소년마을축제로 다양한 무대공연과 부스활동이 진행되는 큰 축제였다. 나는 이 축제에서 두 가지의 역할을 맡았다. 하나는 우리학교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를 진행하는 것과 청소년가요제에 참가하는 것이었다.

낮에는 세움학교 부스를 운영하였다. 내가 지금까지 참여했던 축제에서는 선생님들께서 미리 준비하신 것을 가지고 우리는 보조역할만 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마을축제에서는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야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우리가 직접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재밌기도 하고 더 기대가 되었다. 학교 친구들과 부스를 운영하기 전에 무엇을 팔아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피자토스트도 만들어보고 핫도그도 만들어보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쉽지 않았다. 고민과 상의 끝에 우리학교에서는 소떡소떡과 전구소다를 팔기로 하였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 있었다.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팔기 시작했고 손님들이 오셔서 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드시고 가세요.”, “맛있어요.”라며 홍보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부끄러운 것은 다 잊어버리고 지나가는 분들에게 우리가 만든 소떡소떡과 전구소다를 열심히 홍보하였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팔며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단합력도 올라간 것 같고,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았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모든 친구들이 열심히 축제에 참여하는 분위기라 분위기에 맞추어서 하다 보니 벌써 우리가 준비한 메뉴를 다 팔았다. 우리 부스는 아주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다.

세움학교 부스를 성공적으로 잘 끝내고 6시부터는 가요제와 댄스경연대회가 시작되었다. 순서대로 한 팀씩 나와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나의 차례가 다가올수록 너무 두근대고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응원해주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힘이 났고, 긴장이 풀어졌다. 난 무대에 올라가서 온 힘을 다해 내가 준비한 노래를 불렀고 후회 없이 부르고 내려온 것 같아서 뿌듯했다. 하지만 부르고 와서는 긴장이 풀려서인지 응원해주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고마워서 인지 친구들 앞에서 울어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둘 다 인 것 같다. 내려와서 다른 참가자들의 노래를 들어보니 나보다는 실력이 훨씬 높은 사람들이었다. 어찌 보면 선생님들께서 나에게 큰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요제 나가기 전에 내 노래를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평가도 해주셨고, 긴장을 풀라고 핫초코도 사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비록 상은 못 탔지만 너무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내년에도 또 가요제를 나오고 싶다. 내년에는 대상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해야지!

부스운영과 가요제를 참가하면서 하루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이런 경험을 또 언제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는 이번 마을축제가 소중하고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을 것 같고 이런 추억을 만들어주신 세움학교와 한빛청소년대안센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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